PYL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현대자동차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PYL이 있다.
Premium Younique Lifestlye을 뜻하는 PYL에는 벨로스터, i30, i40 세 차종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유뉙하게 남다르게~♫
CM송은 착착 감긴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는 상당히 끌어올렸으나 판매량에서 보면 글쎄.....
PYL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가?
도대체 PYL이 무엇인가?
소비자들은 PYL을 들어본 적은 있어도 정작 그 속 뜻은 잘 알지 못한다.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 ’ PYL에 대한 풀이를 접하고
‘아...그렇구나 그런 의미구나’ 라고 진지하게 받아 들 일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한마디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슬로건이다.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프리미엄까지 담았다고 하는데 이들을 과연 프리미엄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
프리미엄의 의미가 차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수식하는 용어라고 해도,
과연 타깃으로 삼고 있는 대상이 프리미엄 수준으로 삶을 즐길만한 경제적 여유를 지니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2030세대가 원하는 것은 ‘센스’있는 삶이지 ‘프리미엄’이 아니다.
YOU + UNIQUE = YOUNIQUE
라는 기막힌 컨셉이 ‘하나로 묶일 수 없는 차종의 결합’으로 손상되고 있다.
PYL은 애초에 전략이 없었다.
벨로스터는 투스카니 후속으로 폭스바겐의 시로코를 벤치마킹했다.
i30는 2세대 모델을 맞이했고, i40 또한 유럽 판매를 위한 전략 모델로 탄생했다.
애초에 세 개의 차종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공통분모라고 하면, 해치백이라는 점?
한국 시장이 유난히 해치백 지옥이라는 점에서 현대차는 애가 탈 것이다.
유럽시장에서 펄펄 날고 있는 해치백 모델을 한국에서도 팔아야 하는데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장면, 피자, 햄버거를 묶어서 프리미엄 유니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PYL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지금 상태로는 안 된다.
PYL에 적합한 모델은 현재로써 벨로스터가 유일하다.
I30, I40와 같이 웨건을 타는 것은 개성이 아니다. 그들은 ‘합리성’으로 정의하는 것이 옳다.
최근 아반떼 광고를 보면,
‘어느 클래스에도 포함되지 않는 아반떼만의 클래스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차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차량의 라인업은 이미 체계가 잡혀 있는데 마케팅에서 오히려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프리미엄은 제네시스와 에쿠스로 충분하다.
i30, 벨로스터는 컴팩트다.
프리미엄 타령은 이제 그만하자.
[벨로스터 C3 롤탑 컨셉]
PYL의 유니크한 가치를 담고 있는 차량은 벨로스터 뿐이다.
벨로스터를 통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개성과 혁신에 대한 가치를 i30, i40가 다 갉아먹고 있다.
이럴바에야 PYL 프로모션을 폐기처분하는 것이 낫다.
근본적으로 태생이 다른 모델들의 조합이었다.
유니크함의 가치를 벨로스터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과감하게 손 털고 일어나, 현대차 본연의 개성을 살려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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